[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애플은 더 이상 구세주가 아니었다

입력 2018-09-13 08:12   수정 2018-09-13 10:44


애플도, 새 아이폰도 기술주를 구하지 못했습니다.
애플은 12일(현지시간) 새로운 신형 아이폰 XS와 XS맥스, XR를 발표했습니다.
디스플레이가 커지고 배터리 용량도 늘어났습니다. 카메라 성능도 강화됐습니다.
하지만 이런 기능은 새로 출시되는 어떤 스마트폰도 가진 기능입니다. 게다가 XS맥스의 가격은 기본이 1099달러, 스토리지 용량에 따라 최대 1449달러까지 올라갑니다.


팀 쿡 CEO가 아이폰을 공개할 무렵, 뉴욕 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하락세를 본격화했습니다.
결국 이날 애플의 주가는 1.24% 하락한 채 마감했습니다. 투자자들이 혁신이 없다는 걸 확인한 것으로 해석됐습니다.

애플이 아이폰 발표를 계기로 살아나면서 기술주들이 다시 상승세를 되찾을 것이란 게 일부 월스트리트 투자자들의 희망적 시나리오였습니다.
하지만 애플이 하락하자 페이스북은 2.4%, 트위터는 3.69% 떨어지면서 나스닥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이날 나스닥은 0.23% 내렸습니다.

또 아이폰에 대한 기대보다, 새로나온 애플 워치에 오히려 관심이 집중되면서 경쟁사인 핏빗의 주가는 6.90%나 급락했습니다.

새로운 아이폰 수요에 대한 기대가 식은 탓인지 반도체주에도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습니다.
반도체주는 이날 골드만삭스가 메모리칩 수요 약화에 대해 경고하면서 또 다시 급락했습니다. 마이크론 주가가 4.3% 떨어졌고 반도체주 지수(SOX semi Index)주는 다시 200일 이동평균선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애플은 지난 몇년간 엄청난 자사주 매입에 기대어 상승해왔습니다.
자사주 매입과 소각으로 애플의 총 발행주식수는 2012년 65억주에서 최근 48억주까지 감소했습니다. 2001년 수준입니다. 그런데도 시가총액 1조달러를 넘은 뒤 상승탄력은 확 떨어졌습니다.

애플 등 기술주의 약진으로 S&P500 지수는 지난 10년간 두 배 올랐습니다. 이는 세계 각국 증시와 비교하면 엄청난 수익률입니다.
-홍콩 항생지수 : 2007년 최고점보다 16% 낮은 상태

-상해종합지수 : 2007년 최고점보다 50% 가량 낮은 상태
-MSCI 신흥시장지수 : 2008년 고점보다 26% 낮은 상태
-일본 니케이 지수 : 1989년 고점보다 40% 낮은 상태
-영국 FTSE지수 : 2007년 피크보다 10% 높은 상태


사상 최고치에 달한, 애플도 구하지못하는 S&P500 향후 어디로 갈까요.
최근 월스트리트에 가장 많이 돌고 있는 질문입니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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